한달 만에 약 두알을 다시 먹었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잘 대처하지는 않았으나,
그 자리를 도망치지 않고 최대한 지키려 했다.
잘한건 없지만, 그 상황에 있는 것 자체 만으로도, 몸살이 걸렸다.
예전 같으면, 정상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나를 자책했겠지만,
지금은, 그 자리를 지키려고 애쓴 나를 받아들이려한다.
괜찮지 않았을텐데, 도망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잘햇어.
약을 먹지 않아도 조금 괜찮았던 그 동안,
덜 걷고, 커피/맥주도 마시고, 생활이 조금씩 흐트러졌다.
다시 다잡자. 나는 아직 괜찮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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