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있을 때부터는 쭉 서울에서 살아서
지인들 대부분은 서울에서 만났는데,
나이가 들면서 하나둘씩 서울 아닌 어딘가로 이사를 가게 된다
어릴 때는, 그래도 자주 볼 수 있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는데,
서울에서 살아도 자주 보기 힘든데,
혹여나 먼 곳으로 이사가면 정말 보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누군가가 이사가면,
마지막으로 보는 것 같은 조금 슬픈 기분으로 배웅하게 된다
그래도 또 보자
겨울에 만났고, 여름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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