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만남을 시작했을 때도 기침을 했었나,.. 

빠르게 기침을 멈추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무식한만큼 용감하게도 한약과 양약을 같이 복용했다. 

 

처음 제대로 기억 나는 기침으로는,.. 이전 만남이 끝났을 때, 잘 지내다가 갑자기 기침이 시작되었다. 

몇개월간 기침이 멈추지 않아 처음으로 2차 병원까지 가봤다.

며칠간 잠을 못잔 나에게 측은한 눈빛으로 '초콜렛'을 먹어보세요. 라고 의사가 말했고, 최후로는 코데인 처방까지 받았다. 

 

코로나에 걸렸을 때도, 기침을 했었다. 몇주 몇달 이어졌다. 

최근에 면접 봤을 때도, 기침을 했었다. 약을 먹고 면접 시간 한시간은 버텼기 때문에 비교적 기억이 생생하다. 

 

이제는 기침이 절대 하루 이틀만에 끝나지 않을거라는 걸 안다. 

약을 먹는 대신 대청소를 한다. 꽤나 별거 아닌 것들이 모이고 쌓여서 큰 질병이 된다. 

 

침구를 정리한다. 매트리스의 먼지를 털고, 침대 근처 그리고 방에 쌓인 먼지를 청소하고, (예전에는 매트리스 청소 업체도 사용함)

햇빛에 소독하고, 진드기 방지 시트를 쇼핑하고, 살균 스프레이를 뿌린다. 

 

손 씻기. 면역력 올리기. 비타민 C 포함한,.. 고용량 비타민, 홍삼, 공진단,.. 다 먹기

마스크 쓰기. 목을 따뜻하게 하기. 목 건조하지 않게 가습기 (습도 40%)

세가지는 절대 피하기 : 찬음료/찬바람/ 또 뭐였더라...까페인이었나... 아이스 라떼 덕후인 나에게 참 끊기 힘든 세가지... 

 

목을 끈적하게 해주는 초콜렛, 꿀, 따뜻한 음료 (생강차, 모과차,..), 도라지,.. 

기침 증상만 단순 멈추게 하는 단순 기침 약 복용은,... 그 때 뿐이다. 근본적인 해결이 아니다. 

한개 두개씩 작은걸 노력해보고,.. 기침이 정말 나을까? 의심할 때 기침은 사라진다. 

 

기침에는 먼지 대청소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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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에 약을 끊었다. 

금단 증상(?)이 좀 있었다. 울렁거림, 집중력 저하, 종일 가볍게 멀미하는 느낌,..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 이라면 아직도 오도가도 못하던 그 때다. 

사람들의 조언으로 병원을 가고 약을 먹고, 병은 가벼운 증상일 때 고칠 것. 

돌아보니 필요한 시기에 못난 내 옆에 있어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이제야 고치는 중이다. 망가진 마음과 몸, 내 주변까지,..

태풍이 쓸고간 자리처럼, 하루이틀만에 고치긴 힘들 것 같지만, 차근차근 복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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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냉면 & 편육

오픈런을 위한 11시10분부터 웨이팅

 

대부분 소주 한병에 물냉면, 

가끔 드물게 콜라에 비빔냉면, 맥주와 같이 드시는 분도 보이고,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을 보는 것도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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